728x90

전체 글 14

로버트 실러 <비이성적 과열> 번영 뒤에 나타난 경제 버블 붕괴

로버트 실러 번영 뒤에 나타난 경제 버블 붕괴로버트 실러는 미국의 경제학자로, 학계의 정론과 달리 시장은 근본적으로 비이성적이며 버블 형성과 붕괴로 점철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경제에 낙관적인 전망이 가득할 때 홀로 증시 폭락을 경고하곤 했는데, 대표적으로 닷컴 버블과 미국 부동산 버블의 불괴를 예측한 바 있습니다. 2013년 시장의 효율성과 자산 가격을 결정하는 요인들에 대한 연구로,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경제학에서는 언제나 시장이 얼마나 효율적인지에 대해 열띠게 토론합니다. 시장이 효율적이라는 의미는 간단히 말해 시장이 똑똑하다는 말입니다. 증권 시장을 지켜보는 많은 투자자는 새로운 정보가 등장하는 즉시 이를 반영해 가격을 움직입니다. 또 개별 투자자들은 오류나 편향에 치우칠 수 있지만, 수..

경제 2025.04.24

인간을 경제학의 중심에 세우다, 게리 베커 <인적 자본>

인간을 경제학의 중심에 세우다, 게리 베커 게리 베커는 1950년대 후반, 경제학에서 잘 다루지 않던 인간 행동과 사회 현상에 대한 경제학적 분야를 개척했습니다. 그는 인간이 비용 대비 효용을 극대화한다는 경제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사회학이나 심리학 등 여타 사회과학의 관심 대상이던 결혼, 출산, 범죄, 중독 행위 등을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연구는 사회학, 인구학, 범죄학은 물론 사회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1992년에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했습니다.게리 베커는 시카고 대학에서 1955년 이라는 논문으로 받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는 시카고 대학에서 밀턴 프리드먼의 미시 경제학 수업을 통해 학문적 영향을 받았고, 베커는 프리드먼을 "내가 본 가장 훌륭한 선생"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

경제 2025.04.24

최초의 경제학 교과서, 존 스튜어트 밀 <정치경제학 원리>

최초의 경제학 교과서, 존 스튜어트 밀 존 스튜어트 밀은 영국의 사회학자, 철학자, 정치경제학자입니다. 경험주의 인식론과 공리주의 윤리학을 연구했습니다. 35년간 영국 동인도회사에서 근무했고, 자유주의에 기반한 정치경제 사상을 가지고 정치에도 참여해 하원의원을 지냈습니다. 세 살 때부터 그리스어를 배웠고 열세 살 때 정치 경제학 공부를 시작해 고전파 경제학자들의 저서를 두루 학습했다고 합니다.가 쓰인 19세기 중반까지 활동한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리카도, 토머스 맬서스, 카를 마르크스와 같은 경제학을 공부한 사람들은 경제학자이자 철학자, 정치학자였습니다. 이들은 사유를 기반으로 경제에 대해 고민했고, 그러한 사유를 공유했습니다. 그때까지 경제학과 철학의 경계는 모호했습니다. 당시는 애덤 스미스를 계승한..

경제 2025.04.23

앨프리드 마셜 <경제학 원리> : 경제학, 철학과 정치학에서 독립하다

앨프레드 마셜 : 경제학, 철학과 정치학에서 독립하다앨프리드 마셜은 영국의 경제학자입니다. 신고전학파 경제학과 케임브리지 대학 경제학파의 창시자입니다. 경제학에 수학적 방법론을 도입하여 철학과 정치학으로부터 독립할 수 있게 만들었습니다. 수학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경제학이란 인간을 중심으로 하는 사회과학임을 강조하면서 케임브리지 대학 교수 취임사에서 "경제학자는 냉철한 이성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따뜻한 가슴을 잊지 말하야 한다."라는 명언을 남겼습니다.앨프리드 마셜은 1885년 2월 케임브리지 대학의 경제학 교수로 취임한 후, 경제학을 위한 새로운 학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당시 경제학은 정치학과 철학의 일부로 여겨졌기 때문에 대학에서도 역사와 과학철학 과정으로서 가르쳐 졌습니다. 실제로 마셜 ..

경제 2025.04.22

엘리너 오스트롬 <공유의 비극을 넘어>

엘리너 오스트롬 엘리너 오스트롬은 미국의 정치학자인 그는 평생 개인의 무분별한 이익 추구가 공동체 전체를 파면시키는 '공유지의 비극'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에 헌신했습니다. 시장이나 정부 권력이 아닌 공동체 자율 규약을 통한 제3의 길을 제시했으며, 이는 환경 오염과 기후 변화 등의 문제를 겪던 세계 각국의 관료와 학자들에게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2009년 여성 최초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가 됐습니다.방목을 위한 목초지, 바다의 어군 그리고 무엇보다도 깨끗한 지구는 대표적인 공유재입니다. 공유재란 수량이 한정돼 있어 서로 경합하게 되면서도 소유권은 주장할 수 없는 자원을 말합니다. 유한한 자원의 무한한 추구가 결국 모두의 파멸을 불러오는 것을 알면서도, 자연 상태의 사람들은 '만인의 만..

경제 2025.04.20
728x90